어린 시절, 저의 친언니는 심한 피부병을 앓았어요. 병원의 치료와 처방은 일시적인 고통만 줄여줄 뿐, 지속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죠. 하지만 완치가 어려울 거라는 평가를 받았던 언니는 5년 만에 피부를 완전히 회복하게 됩니다. 가족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에서 최대한 인공적이고 화학적인 요소를 덜어낸 결과였어요.

저는 언니와 같이 피부병을 앓진 않았지만,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무엇이든 어떤 성분과 요소로 만들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 피부는 얇고 민감해서 화장품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어요. 안티에이징을 위해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올라와서 사용할 수가 없었죠. 또 화장품 성분을 살피다 보니,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과 저가의 화장품 성분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두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기능성 화장품은 왜 민감한 피부에 맞지 않을까? 왜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들도 저가의 화장품과 성분이 비슷할까?’

화장품의 성분은 같은 성분이라도 원료와 추출 방식에 따라 퀄리티의 차이가 크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브랜드는 성분의 퀄리티보다 성분의 이름과 마케팅에 치중해 원가를 낮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완벽한 화장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성분의 이름만을 고려한 마케팅 비용은 낮추고, 성분의 퀄리티를 최적으로 구현하는 원료와 추출 방식에 투자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르알가 제품의 원가는 다른 화장품의 판매가보다도 높습니다. 하지만 내 몸이 받아들이는 화장품의 성분은 어디에서 왔고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볼 가치가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객님들을 위해 완벽한 화장품을 만들겠습니다.